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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1월 번호이동 시장, 역대 두 번째로 커=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(KTOA)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 규모는 총 89만9573명이다. 지난 2005년 이동전화 번호이동이 전면 실시된 이후 1월 시장 규모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. 전월대비 34.4% 증가했다.<BR><BR>번호이동 시장은 통신사 간 경쟁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. 1월 경쟁에서는 KT만 웃었다. 작년 ‘아이폰4’ 출시 이후 KT는 번호이동 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. 지난해 12월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순증 추세로 돌아섰다.<BR><BR>KT는 지난 1월 SK텔레콤에서 3만7426명, LG유플러스에서 7614명을 유치해 총 4만5040명이 증가했다.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에서 2만6029명을 빼앗는데 성공했지만 KT로 이동한 사용자가 더 많아 총 1만1397명이 감소했다. LG유플러스는 KT로 유출되는 가입자를 일정부분 만회했지만 SK텔레콤 이탈자를 막지 못했다. 총 3만3643명이 줄어들었다. LG유플러스는 작년 9월부터 번호이동 시장에서 가입자를 잃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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